“버스회사 대표가 직원 상습 폭언·폭행” 고소장…사측 “사실무근”

서울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버스회사 대표가 수년간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30일 모욕·폭행 등 혐의로 서울 소재 S운수 대표 A씨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간부급 직원 김 모, 양 모씨를 폭행하고 20여 차례에 걸쳐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들 직원이 회사 업무과 관련해 보고를 하거나 회식을 하던 중 욕설을 하면서 위압적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 양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최소 6명의 직원이 A씨의 폭언 등을 견디다 못해 회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S운수 관계자는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폭행이 있었겠느냐”라면서 “고소인들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곧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