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소속 직원이 유흥업소 성매매 단속에서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경찰관도 5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공무원들의 도 넘는 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월, 한 남성이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여종업원과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가 객실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미래창조과학부 직원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호텔이 유흥업소 종업원의 성매매 영업에 이용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 직원은 지난 1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검찰은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또 대가를 받기로 했거나 실제 받았는지 등을 조사해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의 한 간부급 경찰관은 50대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5월 점심시간에 파출소 구내식당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입니다.
현재는 대기발령 조치됐지만 어깨를 스친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잇단 공직자들의 성추문으로 공직사회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