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에는 넥슨과 창업주인 김정주 회장이 포함됐습니다.
이미 검찰의 칼날이 게임업계 벤처신화 1세대인 넥슨그룹을 직접 겨냥한 모양새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본인 재산만 23억 달러, 우리 돈 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김정주 NXC 회장.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771위, 국내 부자 순위 6위에 올라 있습니다.
1994년 넥슨을 설립한 뒤 세계 최초 그래픽 기반 다중접속역할게임 '바람의 나라'를 내놓습니다.
이어 내놓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김 회장은 창업 당시 온라인게임 개발 비용이 없어 홈페이지 제작 외주를 맡으며 벤처 신화를 썼습니다.
문제가 된 진경준 검사장과는 서울대 86학번 동기입니다.
애초 두 사람의 비상장주식 거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이젠 그룹 전체에 대한 수사로 확대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이번 김 회장 개인회사 압수수색과 진경준 검사장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굴지의 게임기업 넥슨은 첫 게임 출시 20년이 되는 올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최고의 시련기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