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군사 분계선에서 250km 떨어진 후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사드 배치 지역으로 확정된 걸까요?
김영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일대.
1,300여 가구에 2,800여 명의 마을 주민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1.5km 떨어진 산 정상에 위치한 공군 호크유도탄 기지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가 배치 될 예정입니다.
부지를 새로 매입할 필요가 없고 주변의 인구밀도가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공군 방공 포대는 이렇게 해발 400m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사드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제승 / 국방부 정책실장
- "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의 배치 부지로…."
사드가 배치되면 전방 200km 반경의 영역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경기 평택 등의 주한 미군 주요 기지는 물론 충남 계룡대와 경기 남부까지 방어권에 들어옵니다.
후방으로는 100km까지 방어할 수 있는데 유사시에 미군의 증원 전력이 투입되는 부산까지 사정권에 포함됩니다.
특히, 군사 분계선에서도 250km 정도 떨어져 있어 사거리 200km에 이르는 북한의 신형 방사포 공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드론촬영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