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여름휴가 간다, `87.1% 국내로`

올해 국민 10명 가운데 약 절반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7.1%는 국내 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1379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올해 여름철 휴가여행 계획’에 관한 전화조사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27.3%, ‘여름휴가를 다녀올 가능성이 높다’가 17.5%, ‘이미 다녀왔다’가 2.4%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47.2%가량은 여름휴가를 떠났거나 떠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결과와 비교했을 때 5.5%포인트 증가한 비율이다.
올해 여름휴가는 7월 마지막 주(25~31일)와 8월 첫째 주(1~7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의 66.4%가량이 이 시기에 휴가를 떠나겠다고 답했다. 42.9%는 오는 29일부터 8월 1일을 기점으로 약 4일간 휴가지로 출발할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평균 기간은 2.9일로 2박3일(42.5%)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1박2일(27.7%)과 3박4일(16.8%)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5만4000원으로 2015년 조사 결과인 25만3000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휴가여행 목적지는 강원도와 경상남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의 순이었다. 2015년과 비교했을 때 강원도(1위 24.6%)와 경상남도(2위 13.5%)는 전년도와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휴가를 충청남도로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비율은 10.7%(3위)로 2015년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4.2%포인트 증가했고 전라남도(0.8%포인트)와 경기도(0.2%포인트)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