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일어난 테러로 최소 84명이 사망한 가운데 15일 현재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외교부 위기대응센터는 "니스 테러 사망자 84명, 중상자 18명 가운데 한국인이 없다"고 전해왔다고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테러가 터지자 주프랑스 대사관은 모철민 대사 주관으로 비상 대책반을 개설했으며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대사관은 영사 등 직원을 니스 현지에 파견해 테러 피해자들이 수용된 병원을 돌면서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여행사 등과 접촉해 우리 국민 피해가 없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사망자와 중상자 중에는 한국인이 없는 것이 확인됐으며 혹시나 경상자 가운데 한국인이 있는지 병원을 돌며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건이 발생한 니스 지역에서 한국인 2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상태라
애초 이날 영사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한국인 연락 두절 인원은 13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12명의 안전이 확인됐고, 이후 1명의 연락 두절 사례가 추가로 집계됐습니다.
니스에서는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의날) 공휴일인 14일 밤 대형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최소 8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