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 중 1명 비만…누리꾼 "본인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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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 비만 / 사진=연합뉴스 |
우리나라 성인 중 비만 인구가 3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 19세 이상 중 비만 인구 비율은 31.5%였습니다.
이 같은 비만 인구 비율은 10여년 전인 2001년의 30.3%보다 1.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일본의 비만 인구 비율보다도 6.7%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비만의 원인과 처방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중에는 비만 관리는 식습관과 운동 등 본인 스스로 하기 나름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chri****'는 "운동하기 싫으면 먹는 거만 조절해도 비만 안 된다. 시간 탓, 환경 탓 다 자기 합리화"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포털 이용자 'dand****'도 "뚱뚱한 사람들(친구 포함) 특징이 특별히 보통사람보다 엄청 많이 먹는다기보다는 움직임이 없다. 진짜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다. 비만이 본인 잘못이지. 누굴 탓할까"라고 적었습니다.
최근 방송에서 유행하는 '먹방' '쿡방'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누리꾼 'cybo****'는 "정규방송이고 케이블이고 간에 먹방을 그렇게 해대고. 어디선가 들었는데 먹방도 일종의 '푸드포르노'라고 중독성이 심하다던데, 적어도 정규방송에서만큼은 먹방 이런 거 그만하고 건강을 위한 방송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한 나름의 방안들도 이어졌습니다.
다음 네티즌 '광파리'는 "매일 뛰고 달리고, 삼겹살 같은 음식 어쩌다 한 번씩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고 썼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tjdw****'는 "일주일에 세 번 2시간씩 운동, 저녁 7시 이후 금식, 이 두 가지 3개월만 해도 10㎏ 이상은 뺄 수 있다"라는, 'kkhn***
"국민 비만에서 오는 사회적 비용을 참고해서 건강한 국민을 만드는 효과적인 정책을 기대합니다"(다음 아이디 '모범시민') 등과 같이 정부의 합리적인 정책을 주문하는 누리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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