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85%, 상당수 '보호구역 밖'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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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교통사고/사진=연합뉴스 |
어린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사건의 상당수가 어린이 보호구역 밖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12세 이하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권익위에 따르면 조사 기간 1만4천401건의 사고가 발생해 길을 가던 어린이 124명이 숨지고 1만4천63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 106명(85.5%)은 동네 이면도로나 교차로 주변 등 어린이보호구역 밖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전체 사망자 중 취학 전 아동이 52.4%(6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34.7%(43명)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30.6%)가, 요일별로는 목요일(20.2%)에 각각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권익위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련 기
권익위는 27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어린이 보행교통사고 개선대책 보고회'에서 이런 조사 결과와 개선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