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18년까지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20㎍/㎥(지난해 기준 23㎍/㎥)까지 낮추기 위한 ‘서울시 대기질 개선 특별대책’을 마련해 27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기질 개선 특별대책에는 서울의 미세먼지 3대 발생원인 자동차(35%), 건설기계(17%), 비산먼지(12%)에 대한 강도 높은 대책과 이중 배출 영향이 가장 큰 교통 부문은 강력한 교통수요 관리를 통해 발생 원인을 원천 차단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이 담겼다.
발생원 억제를 위해 환경부와 경기도,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2.5t 이상 노후 경유차와 관광버스, 통근버스 등 전세버스, 서울에 진입하는 경기·인천 버스 등 노후 경유차를 집중 관리하고, 교통수요 관리는 한양도성 내부를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따른 1호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해 도심 내 차량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를 1개 권역으로 발령하고 있는 (초)미세먼지 예·경보제를 연말까지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해서 주민 대응력을 높여 나가는 전략도 병행한다.
이번 특별대책은 3대 분야 15개 추진과제(▲주요 발생원 집중관리 9개 과제 ▲강도 높은 교통수요 관리 3개 과제 ▲시민건강 보호·연구 3개 과제)로 구성됐으며, 환경부 등 중앙정부,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인근 지자체는 물론 전문가, 시민 거버넌스 등과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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