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사장, 김태호 등 5명 지원

↑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현재 공석인 서울메트로 사장직에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등 5명의 후보가 지원했다.
서울메트로 사장은 지난 5월 이정원 전 사장의 사임 이후 공석이었다. 이 전 사장은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 양 공사 책임 통합이 무산된데 대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와중에 김 사장이 도철 사장 신분으로 메트로 사장에 지원하면서 ‘돌려막기’ 인사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5명은 전날 서류심사를 통과했고, 평판 조회를 거쳐 다음 달 3일 면접을 볼 예정이다.
면접을 통해 임원추천위원회가 2∼3명을 복수 추천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1명을 뽑아 신임 사장 내정자를 결정한다. 내정자는 서울시의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9일 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양 공사 전직 임원, 교수, 연구원 등 20여 명의 지원을 받았지만 모두 면접에서 떨어졌다. 구의역 사고로 드러난 문제를 바로잡고 조직혁신을 이뤄내기엔 후보자들의 역량이 부적합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서울메트로는 결국 이달 6일 사장 재공모를 결정해 8∼25일 다시 지원자를 받았다.
[백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