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국내음악은 적어…반쪽짜리 런칭
↑ 애플뮤직/사진=애플뮤직 앱 |
오늘(5일) 애플뮤직의 국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풍부한 해외 음원을 보유한 반면 국내 음악은 적어서 '반쪽'짜리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뮤직의 장점은 방대한 음원 보유량입니다. 비틀즈 음원을 비롯해 3000만곡 이상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음원 서비스 1위인 멜론의 경우 약 1000만곡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국내 음원 서비스에서 쉽게 들을 수 없었던 해외 음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국내 음악은 숫자가 적다는 불만도 나온다. 국내 가수의 음원 전체의 25%를 보유한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CJ E&M, KT뮤직 등 주요 음원 공급 업체와 계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업체들은 애플이 국내 상황을 무시하고 무리한 요구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의 저작권료 징수규정에 따라 책정 가격의 60
하지만 애플은 예외적으로 판매 가격의 70%를 지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 음원 업체들은 "애플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할인하면 그 비율에 맞춰 대가를 정산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국내 업체와 형평성 차원에서도 어긋나는 요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