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 개최

↑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AUAP 영어 말하기대회 모습(사진제공-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AUAP(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AUAP는 아시아·태평양 대학들의 교류를 목적으로 사회·경제 번영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1995년 7월 설립됐다. 현재 국내 13개 대학을 포함해 세계 35개국, 220여 개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AUAP 영어 말하기 대회는 지난해 처음 태국에서 이 대회를 시작했고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대구보건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12개국 24개 대학 재학생 45명이 참가한다. 주요 참가국은 호주 캐나다 필리핀 등 영어권 국가와 중국 일본 태국 등 비영어권 국가 등도 대거 참가한다. 참가 대학 대부분은 4년제 대학들이며 국내 참가대학은 대구보건대를 비롯해 계명대 대구대 등 5개 대학이다.
대회는 12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5분씩 주제발표를 통해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13일 본선은 예선과 다르게 심사위원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당신의 꿈을 펼쳐라!(Live Your Dream)’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지에 심사기준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대구보건대학교 김경용(49·사회복지과 교수) 글로벌교육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영어로 상대방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는 화합과 축제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유치해 전문대학의 위상을 함께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