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동백아가씨'로 유명한 가수 이미자씨가 탈세의혹에 휘말렸습니다.
공연 출연료를 줄여 세금을 축소 신고했다는 겁니다.
전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엘리지의 여왕'이라 불리는 가수 이미자.
최근 탈세의혹에 휘말렸습니다.
수년간 사업을 같이해온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에게 자신의 출연료를 줄여서 신고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제보자는 '하늘소리'의 이광희 대표.
이 대표는 "이미자씨가 출연료를 줄여서 신고하는 바람에 떠안게 된 세금으로 도산위기에 몰렸다"며 이같은 내용을 지난 3일 대구지방국세청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미자씨가 2년 전에도 공연 수익금을 축소 신고해 광주지방국세청에 약 7억 5천만 원을 추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미자씨 관계자는 "출연료는 공연기획사와 합의된 사항"이라며 오늘(9일)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자씨 제보는 어제(8일) 서울 관할세무서로 이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전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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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