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복절 특별사면을 위한 사면심사위원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모레인 11일쯤 명단이 공개될 예정인데요.
특히 재계 총수 가운데 CJ 이재현 회장이 포함될 지가 관심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시간 20여 분만에 끝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의결한 명단엔 일부 기업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예상보다 빨리 사면위가 끝나면서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CJ이재현 회장의 포함 여부입니다.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도 최근 대법원 상고까지 포기할 정도로 사면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여론 역풍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회장의 유전병 사진을 공개한 것도 이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달 가석방된 SK 최재원 부회장은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입니다.
재벌 총수 일가 중 드물게 징역 3년 6개월의 형기 중 94%나 채우고 출소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사면 명
박 대통령이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경제의 어려움'과 '재기의 기회'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기업인들 일부가 사면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의결된 명단은 대통령에게 보고된 뒤 국무회의를 거쳐 11일쯤 최종 결정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