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시알리스와 같은 성 기능 의약품이 국내에 대량 유통됐습니다.
정상 제품과 모양만 똑같이 복사한 건데 잘못 먹었다간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가짜 성 기능 의약품을 파는 51살 김 모 씨의 집을 급습합니다.
현관에서부터 방안 구석까지 창고를 방불케 할 만큼 박스가 쌓여 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가짜 시알리스를 포함해 30여 종의 성 기능 의약품이 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단속 경찰
- "약국이네. 약국. 이건 뭡니까?
- "여성용 (최음제)인데요, 다 알코올이에요"
모두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들로, 단지 정상제품과 모양이나 색깔만 같은 겁니다.
김 씨는 4년 동안 인터넷을 통해, 8억 원 상당을 유통했는데, 헐값은 물론 1 플러스 1행사로 소비자를 현혹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어차피 한 통 사면 거의 6개월에서 1년은 쓰니까 재구매가 10명이 사면 3명 정도는…."
가짜 의약품은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천운 / 경남지방경찰청 지능수사팀장
- "가짜 성 기능 의약품은 성분이나 함량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심하게는 부정맥이나 심장마비와 같이…."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경찰은 판매책인 김 씨를 구속하고 가짜 의약품 1억 7천만 원어치를 압수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