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기요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폭염에 누진제까지 더해져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근거 없는 괴담까지 인터넷에 떠돌아 불안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관계자는 “누진제 논란으로 전기에 관한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얘기까지 떠돈다”며 “전기요금은 누구나 언제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기를 많이 쓰면 한전이 전기를 끊어버린다는 설에는 “그런 경우는 없다. 다만 순간적으로 과도하게 전기를 집중해 사용하면 끊길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또 오피스텔은 가정용 누진제 적용이 안된다는 괴담에 “2011년부터 오피스텔도 주거용에 대해서는 누진제를 적용한다. 사무용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용 요금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일반용은 주택용보다 기본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적은 가정은 오히려 손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에어컨의 사용 소비전력, 사용 시간, 사용 방법에 따라 사용 전력량이 달라질 수 있고 이에 따라 전기요금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특히 한 달 전기요금 산정은 지난달 전력사용량과 다른 전기제품 사용량 증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가장
사이버전력공사 사이트(cyber.kepco.co.kr/ckepco)나 한전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에서도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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