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 30% 감소의 공포…미국 선녀벌레는 무엇?
↑ 미국 선녀벌레 /사진=연합뉴스 |
경기도내에 농부의 천적인 미국 선녀벌레가 출몰해 경기도가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오늘(11일) 피해 농경지 면적이 6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예비비 12억 원을 투입해 해충 박멸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선녀벌레는 본래 북미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매미목과 곤충이나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도 넓게 분포합니다.
주로 밤나무·차나무·배나무·살구나무·벚나무·무화과·나무딸기·감귤 등에 기생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새로 나온 잎의 뒷면이나 잎집에 기생해 즙액을 빨아먹습니다.
가는 가지나 목질부 사이에 1줄로 산란하는데, 연 1회 발생하며 알로서 월동합니다.
5월 중순이나 하순에 부화한 약충은 7월에 성충이 되고 9월까지 살며 숙주 나무에 계속 피해를 줍니다.
특히 수액을 계속해서 빨아 먹기 때문에 나무가 종래엔 말라 죽거나, 부생성 그을음병이 유발됩니다.
또한 왁스물질이 분비돼 잎이 지저분해지는 등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
경기도는“올해 방제시기를 놓치면 내년에 폭발적으로 창궐할 수 있기 때문에 예비비를 투입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고 말하면서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