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티투어버스 사고…감만동 교통사고와 같은 '브레이크 결함'?
↑ 부산 시티투어버스 사고/사진=연합뉴스 |
부산 시티투어버스가 육교 계단을 들이받아 승객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바산시티 투어버스는 오늘(15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육교 계단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 김모(54)씨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에 따라 차량 고장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사건은 이번 달에만 벌써 두 번 이상 일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같은 부산 지역인 감만동에서 싼타페가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일가족 5명 중 4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습니다.
경찰이 사고 직후 공개한 영상에서는 운전자인 한씨가 "차가 왜 이렇냐"고 다급하게 외치고 이어 차량 엔진음이
비명이 터지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가족들은 "아기, 아기"를 외쳐 주위를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정황을 파악해 국과수에 차량을 정밀 조사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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