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서울 강남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서 아파트 주민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복도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7시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7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불로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85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용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차가 골목길을 내달리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호스를 들고 화재진압에 나섭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4층에 있던 30대 남성이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고, 1층 집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대전 봉명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건 오늘 새벽 1시 15분쯤.
다행히 차량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과열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서울 송파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