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인 오늘도 참 더우셨죠?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난달 세계의 평균 기온이 역사상 가장 무더웠다고 밝혔을 만큼 유례없이 길고 견디기 힘든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기상청은 또다시 '오보청'이란 오명을 뒤집어쓰며, 길고긴 더위에 짜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상청이 발표한 장맛비 예보가 15일 중 겨우 6일만 적중하며 절반 이상 빗나갔었는데요.
이번엔 광복절을 기점으로 한풀 꺾인다는 예보가 또 틀리면서 말복인 오늘(16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더위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삼계탕집은 호황을 누렸지만, 번번히 빗나가는 기상청 예보 때문에 시민들의 불쾌지수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폭염 속 시민들의 표정을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