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하의도 생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김 전 대통령의 생가 초가 사랑채 지붕에서 불이 났다.
당시 새벽 밭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주민이 멀리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해 마을 이장에게 신고했다. 의용소방대원이 출동해 20여 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처마의 일부 1㎡ 정도가 불에 탔다.
경찰은 수사를 위해 헬기로 인력을 보내 생가 주변 CCTV 9대를 분석하고 화재 현장을 조사했다. 경찰의 현장 감식 결과 기름 등 발화물질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그을린
[신안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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