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부순환로 교각 밑을 달리던 승합차가 기둥과 충돌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강원 인제에서는 폭우로 물이 불어나 등산객들이 6시간 동안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창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깨진 유리창 사이로 구조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또 다른 대원은 문을 뜯어냅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서울 정릉동 내부순환로 교각 밑을 달리던 소형 승합차가 기둥과 충돌했습니다.
탑승자 2명은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운전자 70대 김 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등산객이 세차게 흐르는 계곡물을 구조대원과 함께 외줄에 의지해 건넙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강원 인제군의 계곡에서 60대 남성 은 모 씨 등 등산객 4명이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계속된 폭우로 구조작업은 6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반쯤에서야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부산 송정동의 한 해수욕장에서 서핑보드를 타던 30대 김 모 씨가 바다에 빠진 채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김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풍랑주의보로 인해 바다에 들어갈 수 없었음에도 김 씨가 서핑을 한 점을 들어 입욕객 통제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 서울 홍익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70대 정 모 씨가 대피 중 오른팔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1층 봉제공장 천장에 설치된 전기선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