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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송희영 전 주필 수사 본격화

기사입력 2016-08-31 15:56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31일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송 전 주필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며 대우조선 비리 의혹 관련자들과의 금품거래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에 연루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구속) 대표의 주변 자금을 추적하면서 송 전 주필 측으로 이어진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송 전 주필을 이날 출국 금지하는 한편 그의 통신내역을 조회하고 있다. 통신내역 조회는 송 전 주필이 지난해 대우조선 고위층의 연임을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부탁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려는 목적을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이 박 대표를 비롯해 남 전 사장 및 고재호 전 사장 등 대우조선 전직 경영진과 깊이 유착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들은 2011년 9월 이탈리아와 그리스, 영국 등지에서 8박9일간의 출장 일정을 다녀왔다. 유럽 곳곳을 10인승 전세기로 돌아다니는 출장 기간에 남 전 사장과 송 전 주필, 박 대표 등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초호화 요트를 탔고, 영국에서는 영국 런던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모 대학 교수인 송 전 주필의 친형이 2009~2013년에 대우조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던 사실도 최근 알려졌다. 검찰은 이런 정황을 단서로 삼아 송 전 주필과 박 대표의 주변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송 전 주필이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대우조선 고위 인사의 연임을 청탁했다는 의혹

과 맞물릴 경우, 변호사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생긴다.
검찰은 2011년 9월 남 전 사장의 외유성 출장에 송 전 주필이 참석한 데 대해서도 대가성이 있는지 따져보고 있다. 출장 시기를 전후해 송 전 주필이 다룬 사설이나 칼럼 내용 등이 분석 대상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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