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 충무로역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서면서 탑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경북 상주의 한 우체국 오토바이 보관소에서는 불이 나 오토바이 6대가 불에 탔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보음이 울리는 지하철 역사 안.
에스컬레이터의 끝 부분이 부서졌습니다.
계단 쪽으로 뛰어넘어 에스컬레이터를 벗어나는가 하면,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시민도 보입니다.
어젯밤(2일) 서울 충무로역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서는 바람에 대학생 2명이 넘어져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부상 대학생
- "마지막에 내릴 때쯤에 그런 거여서…. (넘어진) 친구는 팔이 아프다고 하고요."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전체길이 40m로 위쪽에 탄 탑승객이 중심을 잃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를 긴급 수리하는 한편,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경북 상주에서는 우체국 오토바이 보관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은 오토바이 6대를 태우고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방화가 아닌, 오토바이에서 자체적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효창동에서는 요리하다 불이 났습니다.
자욱한 연기를 헤치고 방으로 들어가 보니, 불에 타버린 가구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집주인 변 모 씨가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 방음 소재 벽지로 불이 번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변 씨는 손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