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국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한동안 주춤했던 미세먼지가 오늘부터 다시 하늘을 뒤덮기 시작해 내일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세먼지가 도시전체를 뒤덮습니다.
마치 짙은 안개가 낀 듯 시야가 흐릿합니다.
올해에만 국내에 발효된 미세먼지 주의보는 무려 256회.
6월까지 기승을 부리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했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미세먼지가 오늘 일부 지역을 강타하고 내일은 전국으로 확산할 전망입니다.
최근까진 저기압이 만드는 강한 바람으로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었지만 강하게 형성된 고기압이 대기를 안정시켜 중국에서 날아오는 오염물질이 쌓이게 된 겁니다.
어제 폐막한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으로 중단됐던 공장들이 재가동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오늘 오전엔 전북, 오후엔 수도권·강원권·충청권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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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