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15일 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첫 날인 14일부터 16일까지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아 구름 사이로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일부 지역은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동쪽 해상에서 열대 저기압 발생 여부에 따라 비가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기온은 9일부터 16일까지 낮 최고 기온은 26~29도 사이에 머물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다가 17일을 기점으로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까지는 한반도 북동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귀성길 육상·해상·항공 교통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전 해상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강원산간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은 고도에서 구름이 발생할 경우 가시거리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귀성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8일 오전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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