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일본뇌염' 모기 극성…빨간집모기 방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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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질병관리본부 |
질병관리본부는 축사 주변을 중심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방제를 강화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7~9월에 대량 발생합니다. 9~11월에 일본뇌염 환자 90% 이상 집중됩니다. 일본뇌염의 잠복기는 1~2주입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축사 근처에서 소·돼지를 흡혈하고 휴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은 논과 같은 넓은 지역에 낳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알을 낳는 지역의 범위가 넓어 유충을 방제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성충 위주로 방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이 발생하거나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은 축사 근처를 대상으로 10월까지 모기 방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근처의 늪지나 웅덩이는 한 달에 3회 유충 방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축사 주변에 거주하거나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야간에 활동할 때는 긴 바지, 긴소매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가 옷 위에서 흡혈하기 어렵게 품이 넉넉한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신발 상단이나 양말에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기제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해야 합니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일
그러나 일부에서는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을 일으키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의식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명률이 30%에 이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