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스케치] 지진피해 현장 보니…무너지고 떨어지고 '불안' 속 한반도
지난 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규모 5.8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습니다.
연이어 발생한 강한 지진으로 온 국민이 혼란에 빠졌으며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북에서 21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진 관련 신고는 모두 8천70건이 들어왔습니다. 도가 파악한 피해는 49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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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피해 / 사진=연합뉴스 |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포항시의 한 마트에서는 지진으로 진열장에 쌓여 있던 상품이 바닥에 떨어졌으며 한 상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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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피해 / 사진=연합뉴스 |
또한 먼저 발생한 규모 5.1 지진으로 부산시 중구의 한 건물 틈새가 10cm가량 벌어졌습니다. 곧이어 두 번째 지진 직후 건물이 흔들리며 틈새가 더 벌어져 시민들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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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피해 / 사진=연합뉴스 |
가정집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시 사상구의 한 가정주택에서는 지진으로 온수기가 떨어지면서 변기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또한 경주와 부산 일대에서 담벼락과 천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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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피해 / 사진=연합뉴스 |
관측 이후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경주시 주민들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습니다. 또한 울산여고에서는 보충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하교시켰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전 서구의 한 영화관에서도 지진으로 영화 상영을 중단하고 상영관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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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피해 / 사진=연합뉴스 |
한편, 지진 발생 직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불통돼 사용자들의 문의가 폭발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애의 범위와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며 "전국 중 어느 정도 범위에서 장애가 났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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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피해 / 사진=연합뉴스 |
이날 발생했던 강진으로 경주동산병원에서는 안전지대로 대피했던 환자들이 병실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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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피해 / 사진=연합뉴스 |
13일 오전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경주 첨성대에 방문해 지진에 따른 피해 유무를 점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