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사건사고…'칼부림에 화재까지'

추석 연휴 첫날 사건사고…'칼부림에 화재까지'

↑ 추석 연휴 첫날 사건사고/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술자리서 처남이 매제를 살해하는 등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14일 오전 2시20분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강 모(74)씨가 매제 이 모(75)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함게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도중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아파트와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는 화재가 났습니다.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15층자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나 5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머리에 찰과상을 입은 주민 1명과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주민 9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같은 날 오전 1시 40분께 경기 광주시의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중부 1터널 출구 부근을 운행하던 3.5t 화물차에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운전자 최 모(55)씨가 차를 멈추고 즉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2시 35분께는 경북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 7번 국도에서 쏘렌토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탑승자 등 2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박 모(54)씨와 동승자 강 모(42·여)씨가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