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해 투자자 4만여 명에게 피해를 준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에게 법원이 개인파산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단독은 오늘(19일) 동양사태 피해자들이 낸 현 전 회장에 대한 파산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법원은 파산관재인을 선임해 현 전 회장의 재산을 조사한 다음 이를 매각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하게 됩니다.
현재 신고된 채권자는 모두 3,700여 명으로 법
앞서 현 전 회장은 동양그룹 계열사의 차입금 상황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동양레저 등이 발행한 CP와 회사채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1조 2,958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습니다.
[ 한민용 기자/ myha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