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상자들은 심한 화상으로 말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가족들도 이들의 참혹한 모습에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는 연기와 금방이라도 숨을 빼앗아버릴 것 같은 독가스 뚫고 나온 부상자들.
그러나 대부분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부상자 가족
- "(환자 상태는 어떤가요?) 몸의 35%가 화상이예요. 얼굴, 몸에 다..."
사지를 뚫고 나왔지만 가족도 못알아보는 처지입니다.
인터뷰 : 부상자 가족
- "(환자들 의식은) 몰라요. 아무도 못알아봐요. 숨만 쉬고 있는 상태예요.
부부가 함께 사고 현장에서 일을 하다 남편을 죽음 곁에 남겨 둔채 부인만 구조된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 부
-"(남편분은 사고 현장안에 있나요?) 네 안에 있어요. 아직 구출이 안됐어요. 실종자 명단에 나오기는 나오는데...
부상자 가족들은 그러나 형체를 알수 없는 시신으로 나오는 다른 근무자를 보며 소리내 울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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