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화장실에서 여성 연구원을 상대로 흉기를 들이대며 성폭행을 시도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어제(21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대 공과대학 여자화장실에서 범행을 저지르려다 실패해 달아나던 61살 남성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당시 여성 연구원은 화장실에 설치된 경보 벨을 작동시켰고, 이
붙잡힌 남성의 옷에서는 또 다른 흉기가 발견됐고, 휴대전화에는 음란물이 다수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화장실에서 대기하며 경보 벨 덮개를 훼손하는 등 미리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우종환 / ugiz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