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원대 투자사기' 이숨투자 송창수 2심도 징역 13년

수천 명의 투자자를 불법 모집해 1천300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이숨투자자문 실질적 대표 송창수 씨가 2심에서도 징역 1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9부는 오늘(22일) "실질적인 운영자로서 범행을 기획하고 주도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송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3년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달리 피해자들이 낸 배상명령 신청에 대해서는 "일부 피해가 회복되는 등 각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책임 범위가 명백하지 않다"며 각하했습니다.
송 씨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이숨투자자문 임직원들과 함께 투자자 3천여 명으로부터 1,38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불법으로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 한민용 기자/ myha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