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외에도…野 "가습기살균제 성분 다수 사용", 안전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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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살균제 성분/사진=연합뉴스 |
아모레퍼시픽의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유해성분을 사용한 회사가 추가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유해성분에 해당되는 CMIT/MIT가 애경, 코리아나, 서울화장품 등 30여개의 업체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들 성분은 치약 외에도 구강세정제, 면도크림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됐습니다.
해당 성분은 (주)미원상사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가 함유된 30개 회사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 의원에 따르면 유해물질이 함유된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통되는지 확인이 불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가습기살균제 물질이 함유된 원료물질로 어떤 제품을 만들어 어떻게 유통시켰는지 확인이 안된다"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리부처인 식약처에 대한
이 의원은 "이를 관리해야하는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이런 사실을 파악도 못하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식약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해당 성분은 인체에 흡수될 경우 재채기와 호흡곤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메스꺼움과 구토 또한 유발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