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노조가 30일 파업을 전격 중단함에 따라 부산교통공사는 설비점검과 인력배치를 거쳐 10월 1일부터 철도를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도시철도 4호선 미남역에서 정리집회를 열고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전체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현장에 복귀했다.
파업 중단은 노사 합의 없이 노조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파업 중단’을 선언하며 다음달 6일 오후 3시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조건 없이 공개적으로 교섭을 재개하자고 사측에 제안했다.
노조는 임금 단체협약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달 21일 2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사측이 노조와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며 “노사협상
파업은 중단됐지만 임단협 교섭에 아무런 진척이 없는데다가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를 놓고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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