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냉동 창고 화재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어제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 됐다고 합니다.
오늘 다시 재협상에 나섰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끌어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어제 희생자 유가족들과 사고 회사인 코리아2000측이 보상과 관련해 협상을 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천의 냉동창고 화재 희생자 유가족 대표단과 코리아2000측이 어제 밤 장례와 보상절차에 대해 처음으로 협상을 벌였습니다.
7명으로 구성된 유가족 대표단은 어제 오후 10시 이천 시내 모처에서 코리아2000의 자매 회사인 코리아냉동 대표 공 모씨와 보상문제에 관해 협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에 걸진 밤샘 협상에도 불구하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역시 보상금 규모였습니다.
코리아냉동 측에서는 희생자 한 사람당 산재 보험금의 150% 가량을 보상금으로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실비 지급이라는 당초 입장에서 조금 후퇴한 것이지만 금액으로는 2~3천 만원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유족들은 사망자 한 사람당 적어도 1억원 이상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가족 대표단은 잠시 전부터 회사측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한편 경찰 수사 본부는 오늘도 이번 화재의 원인과 사망자 신원 확인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또 사고 회사의 건축 및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드러난 석연찮은 의혹들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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