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권에 든 울산에서 집중호우로 시민 상수원인 회야댐이 월류하고 지역별 주요 소하천이 범람해 주민이 대피하거나 고립되는 상황이 속출했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께부터 회야댐 수위가 만수위인 34.3m를 넘어 물이 방수로를 통해 월류했다.
회야댐은 별도 수문이 없어 만수위가 되면 댐 위에 설치된 방수로를 통해 물을 방류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회야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30여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남구 여천천과 무거천, 중구 유곡천, 울주군 삼동천 등 지역별 주요 소하천이 모두 범람해 주변 주택과 상가가 침수, 119에 주택이나 차에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 신고가 잇따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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