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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해당 영양사 인스타그램(@mingi0000)> |
파주중학교와 세경고등학교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김민지 영양사가 본인 SNS를 통해 직접 공개한 급식 메뉴 사진에는 수제 햄버거는 물론 치킨 또띠아, 무알콜 모히또 등 정성 가득한 메뉴들이 많다.
김 영양사에 따르면 같은 재단인 두 학교의 1인당 급식비는 3000원대이다. 다른 학교들과 차이가 없는 급식비에도 양질의 메뉴를 제공할 수 있었던 데는 영양사와 직원들의 ‘손맛’에 있었다.
그는 5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수제로 하면 손이 많이 가지만 음식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며 “그만큼 일하시는 여사님들이 열심히 일하신다”고 말했다. 또 영양사 역시 “신메뉴 개발을 할 때면 조리에 더 열심히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영양사는 디저트 류에 ‘세경고 시험 파이팅’, ‘공부 열심히 해’, ‘힘내’ 등의 메시지를 하나하나 꽂아서 학생들에게 나눠줘 감동을 주기도 했다.
매번 양식 위주의 급식이 나가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의 영양을 위해 한식, 일식 등 다양한 메뉴들을 골고루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영양사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들의 식단을
일일이 식단을 챙겨본다는 이준화 교장선생님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영양가 높은 음식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급식과 관련된 학생들 소리에도 항상 귀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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