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작은 계곡이 삼킨 경주 주민…태풍피해에 실종 잇따라

[태풍 차바] 작은 계곡이 삼킨 경주 주민…태풍피해에 실종 잇따라

↑ 태풍피해/사진=연합뉴스

태풍 '차바' 영향으로 영남에 큰 피해가 난 5일 경북 경주에서 60대 주민이 실종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주경찰서와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께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에서 이모(65)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이씨 지인이 112와 119에 신고했습니다.

그는 "비가 많이 와서 차가 떠내려갈 것 같다며 이씨가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나가보니 차가 전신주에 묶인 상태에서 이씨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씨가 실종한 지역에는 작은 계곡이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계곡이 많은 비로 범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