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더민주 조용우 "마린시티 자연재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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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시티/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조용우 의원이 오늘(5일) 본인의 SNS를 통해 마린시티의 피해가 자연재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마린시티는 이미 건설학자, 토목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바다의 재해로부터 너무 취약하다는 지적을 해왔던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조 의원은 "사실 이곳은 본래 바다였다"며 "부산시가 수변공원 만들어 보겠다면서 공유수면을 막대한 공사비를 들여 매립했으나 "결국 수변공원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대형 건설사에 땅만 팔아치웠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그 장소에 현대, 두산 등의 대형 건설사가 80층짜리 부촌 아파트 단지를 지은 것이 현재의 마린시티입니다.
특히 그는 "아파트 지어 장사해먹고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조차 시민들에게 뺏으면서 조성한 곳이 마린시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마린시티 앞 방수벽이 적정기준의 절반 수준인 것도 피해를 키웠다
현재 마린시티의 방수벽은 1.2m 입니다.
이 방수벽은 2012년 12월 태풍 피해를 의식해 더 지어졌으나 태풍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당시 방수벽이 풍경을 가리고 집값을 낮춘다는 민원이 있어 낮게 지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