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인 10명 중 7명 "안전운전 위해 면허증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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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최근 5년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운전자의 70% 가까이가 고령 운전자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교통사고가 늘면서 안전을 위해 스스로 운전대를 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 소병훈(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2011~2015년) 운전면허증 반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주는 77명, 전남은 99명으로 모두 176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이른바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반납은 광주가 67.5%인 52명, 전남은 65.6%인 65명으로 전체적으로 66.5%나 됐습니다.
면허증을 반납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노인으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면허증을 반납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7% 줄었지만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4.8%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는 69.9% 급증해 고령자 운전면허제도 개선 필요성
정부도 2018년부터 75세 이상 운전자의 적성검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소 의원은 "운전면허증 반납은 정부가 반강제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다양한 이동권 등에 대한 혜택 제공 등을 통해 스스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