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6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49·사법연수원 19기) 처가가 넥슨코리아에 강남역 인근 땅을 팔 때 진경준 전 검사장(49·21기·구속기소)이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동산 중개업자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에서 S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한 채모씨와 J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김모씨를 각각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진 전 검사장이 김씨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김씨가 채씨에게 진 전 검사장 관련 발언을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채씨는 “땅 거래 과정 초기에 일부 관여하다가 중간에 배제됐고, 김씨에게 이에 대해 따지니 ‘매물을 혼자 챙긴 게 아니라 진경준 검사에게서 따로 소개를 받아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강남 땅) 거래 과정에서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고 진 전 검사장은 거래에 등장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 수석의 부인 등 자매들은 2011년 3월 부친에게서 상속받은 서울 강남역 인근 부동산 3371㎡(약 1020평)를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넥슨코리아에 팔았다. 넥슨코리아는 이듬해 1월 바로 옆 땅 134㎡(약 40평)를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 뒤 같은해 7월 두 토지를 합쳐 1505억원에 부동산 개발 업체에 되팔았다.
이에 한 시민단체는 “넥슨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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