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는데요.
탁구공만 한 사과와 어른 주먹만 한 배 등 크기가 작은 미니 과일들도 인기를 끌면서 품종 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붉은빛을 띤 사과가 먹음직스럽게 열렸습니다.
크기를 재어보니 탁구공보다 조금 큰 수준.
'루비-에스'라는 품종으로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개량된 사과입니다.
간편하게 먹는 것은 물론, 당도도 기존 사과보다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 인터뷰 : 박정애 / 경기 수원시
- "요즘 아이들이 과일을 깎을지도 모르고 그래서 작은 과일 위주로 장을 봐서 먹여보니까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고…."
어른 주먹만 하게 만들어진 '황금배'는 깎지 않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껍질이 얇습니다.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작은 과일 소비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변해가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과일 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다양한 작은 과일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윤경 / 농촌진흥청 연구사
- "최근에는 1인 가구 비율이 30% 이상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큰 과일보다는 당도도 높으면서 품질이 좋은 과실 품종 육성을 위해서…."
가구의 변화가 우리가 즐겨 먹는 과일의 크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
화면제공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