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국감 부르면 간다…대신 준비 단단히 해야"

↑ 사진= 연합뉴스

방송인 김제동이 국회 국방위원회 증인 채택과 관련해 입을 열었습니다.

김제동은 지난 6일 오후 성남에서 열린 한 토크콘서트에서 자신의 영창 발언을 문제 삼은 백승주 의원에 대해 "우리끼리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만약에 부르면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준비 단단히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제동은 실제 영창에 다녀왔는지에 대해서는 이 자리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방위는 7일 합동참모본부 국감에 앞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제출한 김제동 씨의 일반증인 출석 요구서를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사 간 사전 합의로 아예 안건으로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여야 간사들이 김 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줬다"면서 "국방현안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연예인을 출석시켜서 발언하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국방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국감장을 연예인의 공연 무대로 만들 생각이 추호도 없고, 연예인의 개그 내용을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으나 허위사실을 개그 소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