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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되자 15일 주말 특근을 재개했습니다.
노조가 거부한 주말 특근이 재개된 것은 7월 말 이후 거의 3개월 만입니다.
현대차는 15일부터 주말 특근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말 특근은 평일 근무 형태가 똑같습니다.
1조 근무자가 오전 6시 45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일하고, 2조 근무자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조업합니다.
노조는 7월 말부터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투쟁 계획에는 파업과 함께 주말 특근을 거부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노조는 그렇게 투쟁에 나서 지난 주말까지 모두 12차례 특근을 하지 않았다. 특근 거부로 직원들은 주말을 쉴 수 있었지만, 평소 특근을 통해 받는 적잖은 추가 임금은 손실이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노조는 주말 특근 거부와 함께 임금협상 과정에서 24차례나 파업했습니다.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전면파업도 벌이는 등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 차질 누계가 14만2천여 대에 3조1천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습니다
생산 차질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은 노조 파업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노조는 앞서 14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해서 63%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17일 오후 3시 울산공장에서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개최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