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군사기지' 레이건호 부산 입항…21일까지 머물러
↑ 레이건호 / 사진=연합뉴스 |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4천200t급)가 16일 부산에 왔습니다.
레이건호는 10일부터 15일까지 한반도 전 해상에서 실시되는 한미 해상 연합훈련인 '2016 불굴의 의지' 훈련을 마치고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3m, 배수량 10만2천t의 최신예 핵추진 항모입니다.
미 해군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橫須賀)에 배치된 제5항모강습단의 기함입니다.
축구장 3개 넓이인 1천800㎡의 갑판에 슈퍼호넷(F/A-18) 전투기, 전자전기(EA-6B), 공중조기경보기(E-2C)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닙니다.
웬만한 소규모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항공 전력을 공격 목표를 향해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원자로의 고압 증기로 항공기 이륙
로널드 레이건호 장병 5천500여 명은 5박6일간 부산에 머무르며 다양한 교류활동 등을 하고 이달 21일에 부산을 떠날 예정입니다.
타이콘드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설러스빌호(CG 62) 등 모두 7척의 함정도 부산에 입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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