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딸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까지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대는 오늘(17일) 각종 의혹에 대해 정식으로 해명하기로 했는데,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화여대.
정 씨가 지난해 승마특기생으로 특혜 입학했으며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았다는 등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습니다.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이대가 정식으로 해명에 나섭니다.
오늘(17일) 오후 4시엔 교원과 직원들을 상대로, 오후 6시 반엔 학생과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여러 가지 의혹에 관해 학교 입장을 전달합니다.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까지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자 급히 진화에 나선 겁니다.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수비상대책위 소속 교수 100여 명도 모레(19일)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교수들이 총장 해임 시위에 나서는 건 올해 130주년을 맞은 이대 역사상 처음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