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인천행 열차’ 1시간째 운행지연…대체기관사 운행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열차가 고장나 1시간째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17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분께 코레일 소속 인천행 열차가 종로3가역에서 출입문 표시등 점등불능 등 고장으로 멈췄다.
이 과정에서 전동차 출입문이 14분째 닫혀 있자 한 승객이 8시18분께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고 내렸다. 때문에 열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열차운행이 계속 지연됐다.
사고 열차는 21일째 이어지는 코레일 파업으로 대체 기관사가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은 현장에서 고장 난 부분을 수리하고 해당 열차를 후속 열차와 연결해 선로에서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측은 “아직 정확한 고장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다른 대체 차량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해당 구간 지하철 운행이 1시간째 지연돼 서울 북부에서 인천·수원 방면으로 출근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인천·수원 방향 열차가 줄줄이 늦어져 현재는 운행에 문제가 없는 의정부 방향 운행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