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고등학교 3800원으로 '일류 고급 레스토랑' 급식…비결은?

세경고등학교 3800원으로 '일류 고급 레스토랑' 급식…비결은?

↑ 세경고등학교 급식 / 사진=MBN(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최근 SNS상에서 경기도 파주 세경고등학교의 급식 사진이 화제입니다. 사진에는 폭립치즈퐁듀, 수제마늘계란빵, 탄두리치킨 등 호텔을 방불케하는 고급 요리로 식단이 구성돼 있습니다. 학교 급식 부실문제가 최근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어 세경고등학교 급식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 따르면 세경고등학교 급식 영양사는 "함께 일하시는 저희 조리 실무사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고 워낙 많이 노력을 해 주신다"면서 "교장선생님께서도 메뉴를 일일이 챙겨보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아이들 만족도를 높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셨다"고 양질의 급식을 만들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전했습니다.

또한 급식 예산을 어떻게 충당하냐는 질문에 대해 해당 영양사는 "급식비 단가는 3800원으로 다른 학교보다 최저수준"이라며 "학교에서 공과금과 시설유지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식품비를 여유롭게 쓸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예산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스테이크를 만들거나 샐러드에 수제 치즈를 만들어 넣고 싶고, 단가가 높은 과일로 음료수도 만들어주고 싶다"며 학생들을 위한 사랑을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