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성 씨의 SNS에는 범행을 예고하는 글들이 쓰여 있었습니다.
전과 7범인 성 씨는 범행 직전 전자 발찌를 끊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성 씨의 SNS에는 지난달 오패산 터널을 찾은 흔적과 "경찰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가득합니다.
지난 11일 올린 게시물에는 "2~3일 안에 경찰과 충돌할 것"이라며 범행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성 씨는 지난 2003년 청소년을 성폭행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이후 교도관을 때려 추가로 징역형을 받는 등 10여 년간을 교도소에 있었습니다.
특수강간 등 전과 7범인 성 씨는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지만, 칼로 발찌를 끊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검은 헬멧과 방탄복, 사제총까지 준비한 성 씨는 그야말로 완전무장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김종호 / 목격자
- "총을 총 4발을 쐈는데 유리창에 3발이 구멍이 나 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이쪽으로 왔어요. 총 맞은 사람이. 저기서 쓰러진 걸 보고 또 총을 2발을 더 쏘고…."
경찰은 성 씨가 범행을 암시하고 치밀하게 준비한 점에 비춰 경찰에 대한 원한이 있는 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